봄이란 구두가 온통 진창에 푹푹 빠지더라도 휘파람을 불고 싶은 기분이 저절로 샘솟는 계절. ―D.L.
- 원문링크 :
http://slipknot01.egloos.com/691572
- Movie Week 157호 (12.22~12.28. 2004)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만, 기사의 오리지널리티와 저작권을 생각해서 '대사'만을 뽑고 그 아래 기사는 옮기지 않습니다.
1 충고·훈계·상담 #
01 "그러지 마라. 형이 돈 없다 그래서 패고, 말 안 듣는다 그래서 패고,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 나뻐, 그래서 패고... 이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사열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다. 지금 형이 기분이 괜찮거든. 좋은 기회잖냐. 그니까 조용히 따라와라."
무게잡고 점잖게 충고할 때 <공공의 적>
02 "형, 예술에 소질 없으면 기술이라도 배워."
소심하게 충고할 때 <나두야 간다>
03 "용서는 힘든 게 아냐. 용서란 말야, 마음속에 방 한 칸만 내주면 되는 거야."
용서하라고 유도할 때 <내 머리 속의 지우개>
04 "어른이 된다는 거는 인제 니 마음대로, 하고 싶은 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야. 자기 행동에 책임도 지고, 남이 날 어떻게 보나 그것도 생각하고, 한 마디로 이 사회에 적응을 해야 돼. 그게 어른이 되는 거야."
진심으로 앞날이 걱정될 때 <오아시스>
05 "동방의 무적자라 했던가? 지금 내 말을 경청해주기 바란다. 우리들의 지금까지의 삶은 하얀 까마귀와 같은 삶이었다. 백로가 되고 싶어 온 몸에 밀가루칠을 한 하얀 까마귀. 그러나 그 까마귀는 비가 오는 날이면 두려움에 떠는 것이다! 자... 우리 이제 맹세하자꾸나. 양과 같이 순한 삶을 살기로."
갱생의 삶을 권고할 때 <다찌마와 리>
06 "사나이가 엄마한테 말하면 안 되는 거 세 가지, 뭔 줄 아냐? 첫째, 엄마, 나 사람 죽였어! 둘째, 엄마, 나 남자가 좋아! 셋째, 엄마, 나 오토바이 타!"
금기의 위험성을 경고할 때 <후아유>
07 "낙오자를 구하려다 같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. 손을 놔!"
준엄하게 꾸짖을 때 <실미도>
08 "어차피 안 먹어도 어떤 새끼들이 먹게 돼 있는 돈인데 착하게 살면서 보고 있어요? 그걸?"
윗사람을 버릇없이 훈계할 때 <범죄의 재구성>
09 "있잖아, 사람은 말야,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지는 거래. 그러니까 상상을 하지 말아봐. *나 용감해질 수 있어."
긴장감 넘치게 충고할 때<올드보이>
10 "정말 제대로 된 생또라이를 보고 싶으시면 거울을 보세요."
상대의 인격을 한방에 무시할 때 <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난다 홍반장>
2 용기·만용·과시·허풍 #
11 "청진기 대보니까 진단 딱 나온다. 시추에이션이 괜찮아."
"너는 생각하지 마. 생각은 내가 하니까."
전문가임을 뽐내고 과시할 때 <범죄의 재구성>
12 "직업은 멀쩡하지만 너희 같은 무리들을 보면 참지 못하는 인간 미화원!"
정의에 불타는 자신을 소개할 때 <다찌마와 리>
13 "내가 아는 여자 애들하고 일주일씩만 부벼도 20세기는 그냥 지나가."
과시욕에 사로잡혀 허풍떨 때 <태양은 없다>
14 "내가 막 패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. 야 이러다 이 새끼 죽겠구나. 그 때 안 멈췄으면 그 새끼 지금 염하고 있을 거다, 염."
대놓고 허풍떨 때 <나두야 간다>
15 "비겁한 변명입니다!"
비겁한 모습에 치가 떨릴 때 <실미도>
16 "산 채로 구덩이에 묻는 건 약과고, 토막을 내서 그릴에 갈아버린대. 심지어는 말야, 지들이 키우는 사냥개 우리에 집어넣어 죽여버린대."
제 3자의 존재를 과장해서 말할 때 <투가이즈>
17 "언제 안전장치 달고 사시미 뜨러 다녔냐."
포기와 배짱이 동시에 솟구칠 때 <실미도>
18 "그러세요? 그럼 계급장 띠고 한 번 붙든지."
이판사판 볼 장 다 봤을 때 <공공의 적>
19 "너희 둘 다 에이스지. 에이스 원페아 받아놓고 포커치면, 앞으론 돈 잃을 일 없을 거다."
부하에 대한 신뢰를 표현할 때 <넘버 3>
20 "니가 가라, 하와이." "내가 니 시다바리가!"
공격적으로 관계를 역전시킬 때 <친구>
3 협박·위협·기선제압 #
21 "나요? 나는... 음... 일종의 학자죠. 전공은 당신이구. 나는 오대수 권위자예요. 하지만 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요. '왜'가 중요하지. 잘 생각해 봐요. 인생을 통째로 복습하는 거야. 학교 끝났으니까 이제 숙제를 할 차례잖아, 안 그래요? 명심해요. 모래알이든 바위덩어리든,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예요."
상대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때 <올드보이>
22 "그렇게 노려보지 말아요. 세상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니에요?"
어린놈이 윗사람 협박할 때 <바람난 가족>
23 "얼래? 눈을 크게 떠야? 눈깔을 콕 찝어 까망자를 쪽! 빨아줄랑게."
얼토당토않은 욕설로 상대를 제압할 때 <...홍반장>
24 "하... 이 개자슥이요, 겁대가리 바겐세일했나!"
위트 있게 협박할 때 <우리형>
25 "내가 시화호에 풍덩할 때 넌 마른 땅 밟고 있을 줄 아냐?"
앙갚음을 예고할 때 <나두야 간다>
26 "아예 *을 입에 물고 살아라, 이 년아!"
욕설 잦은 애들을 욕설로 제지할 때 <색즉시공>
27 "내가 제일 *같아 하는 말이 뭔 줄 아냐? 죄는 미워하되 인간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야. 정말 *같은 말장난이지. 솔직히 죄가 무슨 죄 있어? 죄를 저지르는 *같은 새끼들이 나쁜 거지."
대놓고 협박할 때 <넘버 3>
28 "넌 오늘 잘못 걸렸다. 애인 있으면 지금 애인한테 전화해라. 다음 세상에서 만나자고."
유머러스하게 협박할 때 <공공의 적>
29 "아가리 깨물어라. 경찰 배때지엔 철판 깔았냐?"
침착하게 위협할 때 <와일드 카드>
30 "이 시간 이후로 이쪽엔 발끝도 들여놓지 말아. 얼씬거리다 걸리면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게 될 거야."
세련된 은유로 상대를 위협할 때 <넘버 3>
4 촌철살인·정문일침 #
31 "내가 이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얼만지 알아? 50퍼센트야. 당첨되거나... 안 되거나."
복잡한 문제를 단순화시킬 때 <지구를 지켜라>
32 "분명히 이건 알아둬라. 톱니 하나 빠졌다고 공장이 스톱하진 않아. 그게 조직이야."
두려움 없이 조직을 믿을 때 <넘버 3>
33 "몰라 새끼야. 넌 군인 삽질하는 이유를 알고 삽질하냐?"
무조건 복종을 강요할 때 <공공의 적>
34 "충고하는데, 몸조심하쇼. 튀어나온 못이 먼저 망치를 맞게 돼 있으니까"
감당 못할 뒷일을 경고할 때 <넘버 3>
35 "야! 걔가 왜 그런 줄 알어? 그쪽 새끼는 밥이고 너는 라면이거덩. 맨날 밥만 먹고 살기는 지겨우니까 가끔 라면이 먹고 싶은 거야."
헷갈리는 친구 정신차리게 만들 때 <싱글즈>
36 "야, 솔직히 바른 말이지. 나쁜 건 귀신이 아니고 사람이야. 귀신한테 삥뜯겼다는 얘기 들어봤어? 귀신한테 사기 당했다는 사람 봤어? 사람이 사람 죽이고 사람이 사람 속이는 거야."
인간의 본성을 상기시킬 때 <귀신이 산다>
37 "힘은 언제나 바람에 실려 다닌다는 건 깨닫지 못하셨군."
상대의 경솔함을 훈계할 때 <아라한-장풍대작전>
38 "맨날 이기기만 하면 정말 승리의 기쁨을 모르게 돼."
패배감에 잠긴 이에게 희망을 줄 때 <슈퍼스타 감사용>
39 "잠자는 개한테 햇빛은 결코 비추지 않아!"
힘주어 간결하게 강조할 때 <넘버 3>
40 "돌고 또 돌고 잠복하고 순찰하고 의심나는 족족 잡아들여! 매일 새벽 5시에 수사보고를 받겠다. 장칠순. 새벽 5시에 수사보고 받겠다는 뜻이 뭐야?" "집에 들어가지 말란 뜻입니다." "이상!"
핵심을 비끼는 듯 정곡을 찌를 때 <와일드 카드>
5 작업·연애·분위기조성 #
41 "같이 자요... 여자가 같이 자자고 하는 게 무슨 뜻인지 몰라요?"
남자를 무력화시킬 때 <오아시스>
42 "마음을 놓고 가세요."
순수한 척 상대를 옭아맬 때 <주홍글씨>
43 "때론 맛없는 반찬부터 먹어치우고 싶기도 하잖아요. 중요한 거라면 결정적일 때 묻지 않겠어요?"
첫 만남에서 본성을 드러낼 때 <결혼은, 미친 짓이다>
44 "당신은... 아웃이야. 안 돼, 더 이상은..."
더 이상 용서할 여지가 없을 때 <바람난 가족>
45 "한 3년 전쯤에 뭐 했어요?" "학교 졸업하고 재수학원 다녔는데." "그때 만났으면 좋았을 걸. 그럼 내가 말 걸고, 어떻게든 만나보자고 했을 텐데."
작업에 착수할 때 <아는 여자>
46 "햇빛은 그렇게 가리는 게 아냐." "손잡고 싶으면 그렇다고 얘기하지. 소심하긴."
은근슬쩍 스킨십을 할 때 <그놈은 멋있었다>
47 "그런 거 싫어서 결혼 안 하는 건데. 설거지나 커피 타주는 횟수 따위로 매일매일 사랑 지수 체크 당하는 거 말야."
구속되기 싫음을 주지시킬 때 <결혼은, 미친 짓이다>
48 "너 니 발이 참 이쁘다는 거 알아? 니 발은 내가 본 여자 발 중에 제일 이뻐."
쓸데없는 거 칭찬해서 기분 맞춰줄 때 <오아시스>
49 "저요, 사랑에 대해서 잘은 몰라요. 근데 사랑하면요, 그냥 사랑 아닙니까? 무슨 사랑, 어떤 사랑... 그런 게 어디 있나요? 사랑하면... 사랑하는 거죠."
사랑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 때 <아는 여자>
50 "미령에게. 나는 당신의 보디가드. 사랑의 보디가드. 나의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. 새벽에도 달려 갑니다."
단도직입적으로 사랑을 털어놓을 때 <우리형>








